주목받지 못하는 다수가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롱테일 법칙 (Long Tail Theory)이란 IT와 통신서비스의 발달로 시장의 중심이 소수(20%)에서 다수(80%)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말한다. 2004년 미국의 기술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처음 창안한 용어이다.
롱테일 법칙 & 사례 2가지
롱테일 법칙 (Long Tail Theory) 이란?
롱테일 법칙에 따르면 80%의 비주류 상품 혹은 고객의 매출이 20%는 충분히 뛰어넘을 뿐 아니라 시장에서 기존 우위에 있는 업체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소수의 대기업이 아닌 다수의 소규모 업체에서 광고수익의 대부분을 거두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매출의 절반을 비인기 서적에서 올렸다.
기존 파레토 곡선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틈새상품의 매출 부분이 동물의 꼬리처럼 얇고 길게 보이기 때문에 ‘롱테일 법칙'(긴 꼬리)으로 불린다.
롱테일 법칙은 기술과 문화적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며, 특히 인터넷과 같은 대규모 플랫폼에서의 유통과 판매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수많은 곡들이 업로드되고 있지만, 일부 인기 있는 곡들이 전체 음악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많은 곡들은 적은 수의 소비만 있는 현상을 들 수 있다.
롱테일 법칙의 중요한 포인트는, 전통적인 대중적인 시장에서는 수요가 적은 제품이나 서비스들이 대개 출시되지 않거나 폐기되는 반면,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그러한 제품이나 서비스들도 수요가 적더라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양성과 개인화가 중요시되는 시대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다.
롱테일 법칙 적용 사례(해외)
1. 넷플릭스 (Netflix)
넷플릭스는 다양한 장르와 언어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롱테일 법칙에 따르면, 수많은 작은 그룹들이 다양한 장르와 언어의 프로그램을 수요하고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많은 작은 그룹들의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2. 아마존 (Amazon)
아마존은 대형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면서 롱테일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수천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은 소수의 소비자만이 구매하지만, 이러한 상품들이 전체 판매의 꽤나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품들을 판매함으로써, 아마존은 수많은 소규모 판매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대규모 판매자들에게는 주목받지 못하는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더 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롱테일 법칙 적용 사례(국내)
1. 멜론 (Melon)
멜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다. 롱테일 법칙에 따르면, 인기 있는 가수나 노래는 일부 소비자들의 대부분 구매를 차지하지만, 멜론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의 노래를 제공하여 롱테일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
2. 쿠팡 (Coupang)
쿠팡에서는 수많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롱테일 법칙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품 중에서는 소수가 메인 소비가 이루어지지만, 다수의 상품들을 진열하여 전체 판매의 꽤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쿠팡에서는 이러한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수많은 소규모 판매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롱테일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
마치며
정리하면, 롱테일 법칙은 대부분의 수익은 소수의 인기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발생하지만, 전체 수익 중 일부는 수많은 드문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법칙이다.
대표적인 해외의 사례로는 넷플릭스 (NetFlix)와 아마존(Amazon)이 있다. 대표적인 국내의 사례로는 멜론(Melon)과 쿠팡(Coupang)이 있다.
롱테일 법칙과 반대되는 용어로 ‘파레토 법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