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과정에서 원금에 붙는 연간 이자의 원금 대비 비율을 의미합니다. 금리는 크게 기준금리 시장금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결정되는 금리로, 경제 안정 및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시장금리는 금융 시장에서 다수의 거래 당사자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입니다. 대표적으로 예금금리, 대출금리 등이 있습니다.
기준금리 시장금리 관계 차이점 간단정리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 금리로, 경제의 안정과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설정하여 시중에 풀리는 돈의 유통량을 조절합니다. 일정 기간마다 한국은행의 금융 통화 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방향을 따라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 통화 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 금리인 콜 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 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장금리
시장금리는 금융 시장에서 수요과 공급에 의해 형성되는 금리로, 예금금리, 대출금리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뜻합니다. 기업, 개인들이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면서 형성됩니다.
시장 금리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사실상 기준금리 이외의 대부분의 금리를 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고채 금리는 대한민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려올 때의 금리입니다. CD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라는 것을 은행에서 발행하면서 돈을 빌릴 때의 금리입니다. 회사채 금리는 회사가 채권을 발행하여 돈을 빌려올 때의 금리입니다. 콜 금리는 은행들끼리 돈을 거래할 때의 금리입니다.
경제학에서 시장 금리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 금융 시장 (자금 시장) 금리와 1년 이상인 장기 금융 시장 (자본 시장) 금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기 금융 시장에서 금리 예시는 콜 금리, 양도성 예금 증서(CD)금리 등이 있습니다. 장기 금융 시장에서는 국고채와 회사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관계 및 차이점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관계는 기준금리가 시장금리에 영향을 끼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분야가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입니다. 예금 금리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예금, 적금 상품에서 받는 이자율을 들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 금리로 산출됩니다. 가산 금리에는 개인 및 기업의 신용도, 자금 여력, 상환 여력 등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차이점은 기준금리가 한국은행에서 결정되는 반면, 시장 금리는 금융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전반적인 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한 정책적인 목적이 강조됩니다. 반면, 시장 금리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되며, 금융 시장에서 활용됩니다. 시장 금리는 은행들이 자금을 대출하거나 예금을 받는 데에 사용되는 금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과 기업 모두 예금, 대출과 같은 금융 상품에서는 시장 금리가 가장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마치며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준금리 변경은 단기 시장 금리, 장기 시장 금리, 은행 예금 및 대출 금리 등 금융 시장의 금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게 되어 자산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는 가계의 자산, 즉 부(wealth)의 감소로 이어져 가계 소비의 감소 요인이 됩니다.
금리는 한국은행 뿐만 아니라 은행, 공기업, 사기업 등등 모든 경제 활동 주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해당 부분을 참고하여 금리를 이해하면 거시 경제까지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